폼보드 위에 가든을 꾸며봤어요

2020. 12. 1. 18:45교육/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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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보드 위에 가든을 꾸며보았어요~

 

 

 

오늘 드디어 12월 1일입니다.

겨울을 재촉하는 노크 소리가 또렷하고도, 크게 들리네요.

들판은 이미 빛바랜 풀들로 쓸쓸함만 남아있습니다.

지나간 여름날을 회상이라도 하듯 바람 불어 휘어지는 강아지풀의 하얀 뒤태가 안타까워 손가락 가득 스쳐봅니다.

마른 낙엽을 밟으며 바스락바스락 부서지는 소리에 흘러가는 시간을 체감합니다.

12월의 시간을 새롭게 맞이한 오늘, 크리스마스도, 새해 1월도 기대해 봄직한데 예년과 다른 2020년도의 12월의 첫날은 씁쓸함과, 황량함만이 가득합니다.

 

 

폼 보드지에 젯소를 발라 말려놓은 후, 그위에 다시 아크릴물간으로 칠해 주었습니다.

 

 

크기가 다른 두 개의 폼보드 지를 엇나가게 서로 목공풀로 붙여 주었습니다.

 

 

가운데 나무 조각을 붙여놓은 후 군데군데 오아시스를 붙여주고 그위에 쑥씨풀과 다른 풀들도 함께 꽂아보았습니다.

 

 

잘라낸 갈대 줄기와 쑥씨풀을 마주 보게 하고 가운데 예쁜 들꽃으로 꾸며 보았습니다.

 

 

점점 완성이 돼가는 모양입니다.

꽃 주변에 마사토와 하얀 자갈을  깔고 주위에 이끼를 놓았습니다.

 

 

 

 

 

이렇게 완성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찍고 보니 뒤의 나무가 좀 어설프고 매끄럽지가 않아 빼버리고 대신 다른 나무로 채워 넣었습니다.

 

 

말린 나무 가지를 잘라 뜨거운 물에 담근 후 휘어주면 저렇게 예쁘게 원하는 대로 잘 휘어집니다.

 

최종 완성작입니다, 어떤가요 작은 가든처럼 보이시나요?

 

날씨가 점점 더 쌀쌀해지고 코로나로 인한 안전 문자도 시도 때도 없이 울립니다. 

여러분,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코로나 역시 늘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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